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몸이 안 좋네요.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몸이 안좋아서 쓰러질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편도염에 축농증에 성대도 결절위기라고 하고, 열도 있고, 가래에서 피가 나고, 땀을 흘리며 약을 먹으니 좀 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매운 물냉면에 만두랑 함박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는데 이걸 먹고 약을 먹고 한숨 잤더니 좀 나아지더라고요.하지만 피곤해서 몸이 아픈건 그럭저럭이에요.. 그래서 좀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 2시가 넘어서 다시 3시쯤에 잠을 잤습니다
김치만두는 처음 주문했는데 큰 만두보다는 역시 제 스타일에 딱 맞아요!편도염에는 역시 냉면이 체고와 같은… 따뜻한 것보다는 목에서 열이 나는 데는 물방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맵고 따뜻한 것만 먹고 열이 나고 편도염이 심해져 입원까지 했었는데요
올해는 좀 아프지 않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이제 나이가 들면 하나둘씩 고장이 나는 것 같아요.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인생의 낙이 없네요.즐거움이.. 행복한척 사는것도 이젠 한계고
무엇을하면스스로행복해질까,무엇을해야마음이차분해질까계속생각하고있는데쉽지않네요.혼자 여행을 다녀 온다고 해서 뭔가 달라지는 것이 있는 것일까요. 이럴땐 등산이 답이겠지만… 등산만 하는게 좋을까…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한해의 시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