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 보면 차돌찜이 많이 나오니까 자양도 할 겸? 도전해봤어!동네 정육점, 마트에서 소꼬리를 찾으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방골이랑 같이 팔고 서양이 너무 많아서 동네에서 찾는 건 포기한다.. 쿠팡, 마켓컬리에서도 찾았지만 원하는 게 없어 네이버에서 찾아보다가 ‘정육단’을 알게 됐다!
전날 저녁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받을 수 있었다.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다시 포장되어 있었다.(물론 아이스팩과 함께!)
1kg 2개, 총 2kg(뼈 무게야… 냉동인데 더워서 좀 녹았어.녹아온게 나는 더 좋았어!!바로 핏물제거하니까^^
첫 피 제거! 양이 꽤 많은 것 같고 살도 많이 찌는 것 같기도 하고!그냥 기름도 좀 많을 것 같은..소꼬리를 본 적도 없고 먹어본 적도 없어서 이만한 기름이 있는지 잘 몰랐다.끓는 물에 소꼬리, 월계수잎, 소주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뒤 찬물에 고기를 헹군다.이때 기름도 제거하면 돼!
다시 냄비에 소꼬리,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고 끓이면 된다.국물을 자박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는 꼬리곰탕까지 끓여보려고 물을 많이 잡았다.성공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2시간 졸였어!고기만 조금 덜어 먹으면 미끈미끈한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먹여도 좋을 것 같아! 푹 삶은 가마솥을 한번 식혀서 냉장고에 눕힌다.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 흰 기름을 제거했다.소꼬리곰탕을 만들려면 기름을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제거한 기름은 버리고 다시 끓여줬어.어제보다 더 부드러워진 고기 빨리 먹고 싶어…소스를 만들어보자!- 진간장 3T-요리술 3T-고추가루 1T-육수 3T-식초 1.5T를 잘 섞어 부추를 넣으면 된다.고기를 올리기 전에 접시에 붓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면 돼!우리는 부추를 좋아해서 위에 더 올렸는데 취향대로 먹는 게 최고인 형이 보고 부추만 있는 거 아니야?”라고 했으니까 냄비 안에 남은 고기를 보여줄게.고기가 많아요.. 걱정하지 마세요.부추 올리기 전에 사진 찍어놓길 잘했어!꽤 잘 나온 것 같아.많이 삶아서 그런지 고기가 부드러워 먹기 편했어 >_<친정엄마 불러서 같이 먹었어!이럴수도 있다니 칭찬을 들었어 ㅋㅋ 네, 저는 엄마보다 요리를 잘해요^^음식이 부족할까봐 엽떡까지 시켰는데 너무 잘 부탁했어!!먹다가 좀 느끼해서 엽떡 먹어주는 주말 저녁 맛있게 먹었네! 며칠 있으면 초복이지만 미리 몸을 단련해서 다행이야~